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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주지훈·한효주, 완벽한 ‘지배종’이 되기 위한 믿음과 의심

‘지배종’이 배우들의 강렬한 열연, 예측 불가 스토리, 역대급 스케일을 예고했다.디즈니 플러스 ‘지배종’ 메인 포스터가 28일 공개됐다.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지배종’ 속 주요 인물들과 그들을 둘러싼 거대한 위협을 피라미드 형태로 그려내 이목을 집중시킨다.피라미드 정면에 위치한 우채운(주지훈)은 자신의 인생을 송두리째 뒤흔든 테러 사건의 배후를 쫓기 위해 윤자유(한효주)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 만큼 그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상황을 강렬한 눈빛으로 그려내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어 피라미드 최정점에 위치한 세계 최대 생명공학기업 BF 그룹 대표 윤자유를 비롯해 온산(이무생), 김신구(김상호), 서희(전석호), 정해든(박지연), 홍잎새(이서) 등 BF 그룹 직원들과 비밀스러운 욕망을 숨기고 있는 국무총리 선우재(이희준)까지 대한민국 최고 배우들이 저마다의 위치에서 존재감을 내뿜고 있어 이들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여기에 ‘세상을 바꾼 자 모두의 표적이 되다’라는 문구와 함께 BF 그룹을 향한 대규모 시위, 거대한 폭발 테러 등 예측할 수 없는 사건들이 펼쳐질 것을 예고해 긴장감을 선사한다.한편 ‘지배종’은 2025년 새로운 인공 배양육의 시대를 연 생명공학기업 BF의 대표 윤자유와 그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 퇴역 장교 출신 경호원 우채운이 의문의 죽음과 사건들에 휘말리며 배후의 실체를 쫓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다음 달 10일 공개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3.28 18:09
연예일반

‘무빙’ 윤사봉, 수상한 미화원→북한군 요원 변신 호평

배우 윤사봉이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에서 독보적인 캐릭터로 맹활약했다.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아픈 비밀을 감춘 채 과거를 살아온 부모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액션 시리즈. 윤사봉은 극중 의미심장한 캐릭터인 정원 고등학교의 미화원으로 등장, 흥미진진함을 더했다.16회에서 윤사봉은 베일에 감춰져 있던 자신의 미화원 캐릭터가 차세대 초능력자들의 정보 수집을 위해 정원 고등학교에서 침투한 북한군 정예 요원이었음이 밝혀지면서 충격을 안겼다.윤사봉은 정원 고등학교에 모인 초능력자들을 찾기 위해 북한의 기력자(초능력자)들을 도와 수많은 CCTV가 숨겨진 교장실로 향했고, 그 안에서 미리 CCTV를 보고 있던 기간제 교사 윤성욱(전석호)에게 접근했다. 윤사봉은 미화원에서 북한군 정예 요원으로 순식간에 눈빛을 바꾸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17회에서 CCTV를 통해 정원 고등학교에 남아있는 관련자들의 위치를 파악하던 윤사봉은 이미현(한효주)에게 정체가 들키자 숨 막히는 난투극을 벌였다. 윤사봉은 뛰어난 북한 사투리 연기부터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 연기까지 선보이며 극적 긴장감을 불어넣었다.북한군 정예 요원 캐릭터를 디테일하게 구현해낸 윤사봉은 ‘무빙’을 통해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윤사봉은 현재 뮤지컬 ‘레베카’, tvN 토일드라마 ‘아라문의 검’을 통해 무대와 안방극장을 오가며 열일 행보 중이다. 윤사봉이 활약 중인 뮤지컬 ‘레베카’는 오는 11월 19일까지 서울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만나 볼 수 있으며, tvN ‘아라문의 검’은 오는 23일 오후 9시 20분 5, 6회 연속 방송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9.21 18:43
연예일반

류승룡x진선규, ‘아마존 활명수’ 크랭크인..배세영 작가 신작

배우 류승룡과 진선규가 영화 ‘아마존 활명수’ 촬영을 지난 5일 돌입했다.7일 CJ엔터테인먼트는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아마존 활명수’는 아마존 오지의 양궁 국가대표 감독을 맡게 된 전직 메달리스트 진봉(류승룡 분)이 신이 내린 활 솜씨의 원주민 전사와 통역사 빵식(진선규 분)을 만나 한국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 대회에 도전하며 벌어지는 기상천외한 모험을 그리는 이야기.‘아마존 활명수’는 ‘SNL코리아’ 초기 시리즈, 영화 ‘완벽한 타인’과 ‘극한직업’, 드라마 ‘나쁜 엄마’ 등의 배세영 작가의 작품이다. 영화계에서 알음알음 입소문이 났던 이 시나리오 연출은 영화 ‘발신제한’ 김창주 감독이 맡았다. ‘관상’, ‘터널’, ‘킹덤’ 시리즈 등 베테랑 편집 감독 출신의 김창주 감독은 최근까지도 활발하게 편집 감독으로 활동했다.류승룡이 전직 국가대표 양궁선수 진봉 역할을, 진봉의 아마존 프로젝트에 큰 도움의 손길을 내밀 현지 혼혈아 출신 통역사 빵식 역은 진선규가 맡는다. 두 배우는 ‘극한직업’이후 5년 만에 다시 만나 신들린 호흡을 선보일 예정이다.진봉에게 오직 실력으로만 발탁되는 현지 부족 출신 활의 명수 '시카', '이바', '왈부' 역은 브라질 출신 배우 이고르 페드로소, 루안 브룸, J.B. 올리베이라가 맡는다. 세 배우 모두 글로벌 OTT 시리즈 및 브라질 현지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어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촬영을 위해 양궁 연습 등의 준비에 한창인 이들은 실제 아마존 한 부족의 후손까지 참여하여 눈길을 끈다. 류승룡, 진선규, 브라질 3인방 배우들은 한국과 해외 로케이션을 오가며 '아마존 활명수' 의 스펙터클한 재미를 쌓아갈 예정이다. 여기에 염혜란이 진봉의 아내 차수현 역을, 고경표가 한국에서 아마존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최 이사 역을, 전석호가 진봉의 동료이자 최 이사의 오른팔 박 과장 역을 맡는다.류승룡은 “오랜 기간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한 작품이다. 어떠한 현장보다 어려울 영화이지만 그만큼 재미있을 거라 확신한다. 스태프, 배우들의 모든 면면이 기대되는 작품이다. 다 같이 뜨겁고 즐겁게 엑스텐(양궁에서 10점을 맞춘 활을 쪼개어 10점을 다시 쏘는 기술)을 쏘는 작품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진선규는 현지 통역사 말투로 인사하며 “한국 온 지 47년 된 빵식이입니다. 멋진 분들과 행복하게 찍고 싶다”고 밝은 인사말을 전했다.아마존 원주민 전사 3인방은 “한국에 오게 된 것이 내 인생에 가장 큰 도전이고 기회다. 아마존 원주민 부족의 후손으로서 진심으로 이 영화에 최선을 다하겠다. 브라질을 떠나도 되냐고 가족들에게 허락 받았는데, 이제 한국 스태프들에게 여기서 즐겁게 보내도 되는지 허락 받고 싶다”고 밝혔다.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07.07 08:48
영화

마동석 “‘범죄도시’ 한국 대표하는 영화 시리즈 되도록 최선 다했다”

배우 마동석을 비롯한 영화 ‘범죄도시3’의 주역들이 누적 관객 수 1000만 돌파에 따른 감사 인사를 전했다.‘범죄도시’ 2, 3편을 연출한 이상용 감독과 마동석 등 주요 출연진은 2일 관객들에게 ‘천만 영화’ 등극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괴물형사 마석도 역의 마동석”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마동석은 “천만 관객 여러분이 없었다면 ‘범죄도시’ 시리즈는 존재하지 못했을 것이다. 각 나라를 대표하는 영화 시리즈 가운데 한국을 대표하는 영화 시리즈는 ‘범죄도시’라고 자부할 수 있도록 배우와 제작진들이 최선을 다해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에 공개할 ‘범죄도시4’ 역시 관객 여러분이 더욱 재미있게 보실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도록 하겠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이번 영화에서 빌런 주성철을 연기한 배우 이준혁은 “‘범죄도시’ 시리즈에 참여하게 된 것만으로도 영광이었는데 1000만 명이 넘는 관객분들이 저희 영화를 관람해 주셔서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나도 영화를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저희 영화를 통해서 함께 추억을 만든 것 같아서 정말 뜻깊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또 다른 빌런 리키 역의 아오키 무네타카는 “한국에서 사랑받는 프랜차이즈 영화에 출연했다는 사실만으로도 행복했는데 1000만 관객 돌파라니”라며 감격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이어 “‘범죄도시3’으로 한국에서 받은 뜨거운 응원과 열정, 그리고 한국 관객 여러분의 사랑 영원히 잊지 않겠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새로운 형사 김만재 캐릭터로 관객들과 만난 배우 김민재는 “1000만이라는 관객 여러분을 만나게 돼서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기쁘다.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나 너무 감사드린다. ‘범죄도시3’에 참여하고 관객 분들과 소통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밝혔다.‘범죄도시3’ 이후 대세 배우로 거듭난 초롱이 역의 고규필 역시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기분이 너무 좋아서 하루종일 ‘원투 원투’가 절로 나온다. 정말 기쁨의 스텝을 밟고 싶다”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또 김양호 역의 전석호와 재일교포 야쿠자 토모 역의 안세호는 각각 “‘범죄도시3’을 극장에서 봐주신 관객 여러분 정말 큰 복 받으실 거다. 진심으로 사랑하고 감사하다”, “내가 ‘범죄도시3’을 하게 된 것도 믿을 수 없었고 개봉 후 무대인사를 하는 것도 믿을 수 없었는데 누적 관객 수 1000만 돌파라는 소식까지 들었다. 모든 것에 감사드린다. 더 열심히 하는 배우 되겠다”고 이야기했다.마지막으로 영화를 연출한 이상용 감독은 “1000만이라는 숫자가 얼마나 큰 의미를 가지는지, 얼마만큼 위대한 숫자인지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면서 “매일같이 관객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을 체감하면서 감사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두 작품 모두 천만이 넘을 수 있었던 건 오롯이 관객 여러분 덕분이다. 이 은혜 잊지 않겠다. 자만하지 않고 겸손하게 더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는 감독이 되겠다”고 다짐했다.영화 ‘범죄도시3’는 개봉 첫날 100만 돌파, 3일 200만, 4일 300만, 5일 400만, 6일 500만, 7일 600만, 11일 700만, 14일 800만, 21일 900만 돌파에 이어 32일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지난해 ‘범죄도시2’가 천만 관객을 돌파한 이래 첫 천만 한국영화이자, 올해 개봉작 가운데 첫 천만 관객 동원작이 됐다. 더불어 대한민국 영화 사상 30번째, 한국 영화로는 21번째 ‘천만 영화’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7.02 10:26
영화

박하선 “세상 떠난 동생 생각에 눈물, 감동 전해지길” [IS인터뷰]

박하선이 배우로서 또 엄마로서 인생 2막을 열었다. 요즘 상업 영화보다 독립 영화에 좀 더 끌린다는 박하선은 “내가 재밌어하는 작품”을 찾아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영화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남편을 잃고 폴란드 바르샤바로 떠난 명지(박하선)와 같은 사고로 동생을 잃은 지은(정민주), 단짝 친구와 이별한 해수(문우진)가 상처를 어루만지고 다정한 위로를 건네는 이야기다. 5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박하선은 지난 달 28일 서울 중구 회현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 인터뷰에서 연출을 맡은 김희정 감독의 팬이라며 “너무 같이 하고 싶어서 시나리오를 빨리 읽었다”고 웃었다.‘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는 ‘프랑스여자’를 통해 평단과 관객을 매료시킨 김희정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 박하선은 “감독님 전작 ‘프랑스여자’를 너무 재밌게 봤다. 꼭 한번 같이 작업해보고 싶었던 분”이라며 “감독님이랑 친해지려고 원작부터 읽어봤다. 집에 대본 연습하는 공간이 작게 있는데, 거기서 쭈그린 자세로 펑펑 울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박하선이 연기하는 서명지는 극중 학생을 구하려다 죽은 남편을 그리워하는 인물이다. 박하선은 원작을 보면서도, 시나리오를 읽으면서도, 촬영 중에도 펑펑 울었다. 지난 2019년 발달장애를 앓고 있던 남동생을 갑작스레 떠나보내야 했던 박하선은 가족을 잃은 감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남동생이 발달장애가 있어서 ‘누나 미안해, 사랑해, 고마워’ 이런 말들을 자유롭게 못했어요. 물론 했던 적은 있지만, 발달장애다 보니 쉽게 말하진 못했죠. 그런데 작품 속에 ‘누나 고마워, 사랑해’, ‘누나 밥 잘 먹어’ 하는 대사가 있는데 동생이 저한테 해주는 얘기 같더라고요. 펑펑 울고 나니 시원했고 그 감동이 전해지면 좋은 영화가 될 거라고 생각했어요.”박하선은 명지를 연기하기 위해 체중을 감량했다. 평소 몸무게는 53kg을 유지하지만 작품을 위해 48kg까지 줄였다. 박하선은 “남편을 잃었으니 살이 빠져야 맞다고 생각했다”며 “한국 촬영과 폴란드 촬영 사이에 5개월 텀이 있었는데 그동안 유지해야 했다. 먹는 걸 좋아해서 빼는 게 힘들었지만 참고 매일 운동했다”고 이야기했다. 이번 작품에서 박하선은 김남희, 전석호와 호흡을 맞췄다. 박하선은 두 사람 모두 평소에 함께 연기해보고 싶었던 배우들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극중 남편으로 출연한 전석호는 드라마 ‘검은태양’을 통해 호흡을 맞춘 적 있다며 “러블리한 사람”이라고 표현했다.“‘범죄도시3’에서처럼 러블리해요. 저는 ‘석블리’라고 불렀죠.(웃음) 촬영 때 힘이 많이 됐어요. 영화에 베드신이 나오는데 불편할 수 있잖아요. 엄청난 신도 아닌데 잘 나와야 하니까 부담되더라고요. 저는 ‘어떡하지?’ 이러고 있는데 선배가 조율을 잘해주셔서 편하게 할 수 있었어요, 워낙 잘하시는 분이잖아요. 제가 뭘 준비하지 않아도 든든했어요.”과거의 박하선은 연기를 무조건 열심히 했다. 답을 찾은 줄 알았지만 답이 아니었고 한계를 느꼈다. 박하선은 “옛날에는 대본도 계속 준비하고 열심히 했다. 이러다 죽겠다 싶을 때가 있었는데 결과가 안 좋았다”며 “‘문제가 뭘까’ 생각해봤는데 남편이 ‘너 너무 열심히 해. 너무 열심히 하면 갇혀 있을 수도 있어’라고 하더라. 지나고 나니 생각이 달라졌다. 열심히도 맞지만, 맞게 잘하는 게 더 중요하다. 예전엔 잘하고 싶어서 너무 힘을 줬던 것”이라고 말했다.‘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는 박하선이 천천히 준비한 첫 작품이다. 촬영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 원작과 시나리오를 읽었고 새롭게 준비했다. 그렇게 천천히 명지 캐릭터에게 다가갔다. 박하선은 멜로,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 대한 욕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 박해일을 같이 연기하고픈 이상형으로 꼽으며 호흡을 맞춰보고 싶다고 했다.박하선은 현재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 진행도 맡고 있다. 박하선은 “라디오 하면서 목소리 좋다는 말을 처음 들었다. 예전에는 목소리 톤이 낮은 게 콤플렉스 아닌 콤플렉스였다. 20대 때는 톤을 올리라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30살이 되고 나니 그냥 내 목소리로 하면 된다고 하더라. 라디오는 꾸준히 하고 싶다”고 애정을 드러냈다.그렇다면 박하선은 어디로 가고 싶을까. 박하선은 연기가 제일 하고 싶은 요즘이라 “촬영장으로 가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양한 작품에 참여하고 싶은 의지를 드러냈다.“일도 중요하지만, 아이와 놀고 함께 보내는 시간도 중요해요. 20대 때는 일 아니면 제가 없는 것 같고 필요 없는 사람처럼 느껴졌어요. 그런데 어느 정도 쉬다 보니 일을 안 해도 ‘나는 나로서 소중한 사람이구나’를 느끼게 됐죠. 아이 볼 때가 제일 바빠요. 우울하지 않고 참 좋거든요.(웃음)”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7.02 09:00
연예일반

‘범죄도시’로 웃고 유아인으로 울고… 영화계 ‘업&다운’[상반기 결산]①

2023년 상반기 영화계는 다사다난했다. 코로나19 시기 흔들렸던 극장가에 ‘범죄도시3’이라는 강력한 천만 돌파 유력 영화가 등장했고, 칸영화제에서도 한국 영화들이 다수 주목 받았다. 그런 한편 유아인이 마약 파문을 일으켜 많은 이들을 충격에 빠트렸고, 국내를 대표하는 영화제인 부산국제영화제는 개최를 100여일 앞두고 내홍으로 잡음을 일으키고 있다. 업다운이 가득했던 상반기 영화계 이슈들을 모아봤다. ◇‘쌍천만 시리즈’ 또 나온다! ‘범죄도시3’지난해 팬데믹 이후 첫 누적 관객 수 1000만을 돌파한 ‘범죄도시2’에 이어 ‘범죄도시3’도 ‘천만 영화’에 등극할 전망이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범죄도시3’은 27일까지 누적 관객 수 978만 7038명을 기록했다. 현재 추세라면 ‘범죄도시3’은 다음 달 초 ‘천만 영화’에 등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범죄도시3’은 지난 2017년 개봉해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으로서 이례적인 흥행 기록을 쓴 ‘범죄도시’의 세 번째 이야기다. 괴물 형사 마석도(마동석)가 전국 곳곳에 있는 질 나쁜 악당들을 처단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번 3편에선 배우 이준혁과 아오키 무네타카가 빌런으로 열연했다.지난해 11월 개봉한 ‘올빼미’ 이후 ‘범죄도시3’ 이전까지 극장에서 손익분기점을 넘은 한국 영화는 전무했던 상황. ‘범죄도시3’의 시원한 흥행 질주는 한국 영화계 전반에 희망의 불씨를 쏴 올리기 충분했다. ‘범죄도시3’이 누적 관객 수 1000만을 돌파할 경우 ‘신과 함께’에 이어 두 번째 ‘시리즈 쌍천만’ 기록을 세우게 된다. ◇칸국제영화제 한국 영화, 흥행으론 최고세계 영화인들의 축제 칸국제영화제가 올해도 5월 프랑스 칸에서 열렸다. 비록 올해에는 한국 영화가 경쟁 부문에 초청되지는 못했지만 대신 여러 영화들이 초대돼 전 세계 영화인 및 관객들과 만났다. 현장에서의 열기만큼은 여느 경쟁작 못지 않았다는 전언이다.김지운 감독은 영화 ‘거미집’으로 비경쟁부문에 초대받았다. 이 작품을 통해 김지운 감독과 배우 송강호가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이후 칸영화제 레드카펫을 다시 함께 밟게 돼 국내에서도 주목도가 높았다.송중기의 노개런티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화란’이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에, 홍상수 감독의 신작 ‘우리의 하루’가 감독주간 폐막작에, ‘이씨 가문의 형제들’과 ‘홀’이 라 시네프 부문에 초대받았다. 배우 이선균은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의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와 비평가주간의 ‘잠’ 등 두 편의 영화로 칸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았다. ◇유아인 마약 파문좋았던 소식만 있었던 건 아니다.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 연예계라지만 유아인의 상습 마약 투약 혐의는 특히 뼈아팠다. ‘다작 배우’로 불릴 만큼 왕성한 활동을 해왔던 그에겐 다수의 공개 예정작이 있었기 때문. 유아인이 마약 혐의를 받으면서 이미 촬영을 마친 유아인의 출연작들은 무기한 공개를 연기하게 됐다. 그를 브랜드의 간판으로 썼던 광고주들도 난감하긴 마찬가지였다.유아인은 지난 2월 5일 미국에서 입국한 직후 모발과 소변 검사를 받았다. 경찰은 이 검사 결과와 유아인의 의료기록 조사한 것을 토대로 그가 대마, 프로포폴, 코카인, 케타민, 졸피뎀 등 5종의 마약류를 투약한 것으로 봤다. 이후 미다졸람과 알프라졸람 등의 투약 혐의도 추가됐다. 유아인과 그의 지인, 의료 관계자 등 21명은 불구속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으며, 이 가운데 지인 1명이 해외로 출국해 도피한 게 아니냐는 의혹도 나오고 있다. 경찰은 체포영장을 발부받고 여권무효화 조치, 인터폴 수배 등을 의뢰한 상황이다.사정이 이렇게 되면서 ‘승부’, ‘종말의 바보’, ‘하이파이브’ 등 유아인의 출연작들은 공개 일정을 무기한 보류하게 됐다. 이 작품들에 함께 참여한 스태프 및 배우들은 난감한 상황에 처하게 됐다. 여기에 유아인의 출연이 예정됐던 넷플릭스 드라마 ‘지옥2’의 경우엔 주인공이 배우 김성철로 교체됐다.◇유령 상영 철퇴 맞나… 박스오피스 조작 논란경찰이 관객이 없는 상영관에서 영화를 트는 ‘유령 상영’ 관행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지난 13일 국내 주요 멀티플렉스 3사와 쇼박스, 키다리이엔티, 롯데엔터테인먼트 등 배급사 세 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관객 수를 허위로 조작해 박스오피스 순위를 교란시켜 영화진흥위원회의 업무를 방해했다는 혐의다.당초 일부 영화들을 대상으로 했지만 수사가 진행되면서 대상 편수가 100여편 이상으로 늘었다. 경찰은 각 배급사들이 극장과 논의해 새벽 시간대에 상영횟차를 열고 표를 사서 예매율을 끌어올리거나 소진되지 못한 프로모션용 티켓을 새벽 상영으로 소진하는 이른바 ‘유령 상영’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수사에 대해서 영화계에선 업계 관행이 철퇴를 맞았다고 보는 시각과 영화계 길들이기 일환으로 보는 시각, 특정 영화를 표적으로 했다는 시각 등이 혼재돼 있다. 특히 상황이 좋지 않은 극장가에 일련의 수사들이 악영향을 주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부산국제영화제, 초유의 사태집행위원장도 없고 이사장도 없다. 부산국제영화제를 둘러싼 잡음이 초유의 사태로 치닫고 있다. 영화제 개최가 100여일 밖에 남지 않은 상태에서 과연 올해 영화제가 잘 치러질 수 있을지 장담하기 어렵게 됐다.부산국제영화제 내홍은 지난달 11일 허문영 전 집행위원장이 사의를 표명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이틀 전 열린 임시 이사회 및 총회에서 공동위원장 직제가 신설되고, 조종국 운영위원장이 위촉되 데 대한 불만을 가졌던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허 전 집행위원장은 영화제 안팎의 설득으로 복귀를 고려했지만, 이는 최종 무산됐다.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오랜 기간 일한 A씨가 한국영화성평등센터 든든에 허 전 집행위원장으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고 신고한 사실이 일간스포츠 단독 보도로 세상에 알려지게 됐기 때문. 이후 영화제 안팎에서 조종국 운영위원장을 무리하게 그 자리에 앉힌 이용관 이사장에게도 책임이 있다는 ‘책임론’이 불거졌다. 결국 부산국제영화제 이사회는 지난 26일 임시총회를 열고 조종국 운영위원장에 대한 해촉 안건을 가결했다. 여기에 이용관 이사장마저 사의를 표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6.29 06:00
연예일반

‘범죄도시3’ 천만 카운트다운 돌입! 마동석 韓 최다 천만 배우 된다

영화 ‘범죄도시3’이 천만 카운트다운을 시작했다.‘범죄도시3’ 주요 출연진인 마동석, 이중혁, 전석호, 안세호와 연출자인 이상용 감독이 다음 달 1일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리는 ‘범죄도시3’ 무대인사에 참석한다. 이는 주말게 천만 돌파가 유력시되는 ‘범죄도시3’에 대한 관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함이다.‘범죄도시3’가 이번 주말 천만 관객을 돌파한다면, ‘범죄도시2’가 천만 관객을 돌파한 이래 첫 천만 한국영화가 된다. 또한 올해 첫 천만 관객 동원작이자 대한민국 역사 사상 30번째 천만 영화, 역대 21번째 천만 한국영화가 된다. 무엇보다 배우 마동석이 역대 한국 영화배우로서 최다 작품 천만 영화에 출연한 배우로 등극할 예정으로 눈길을 끈다.마동석은 앞서 ‘부산행’(2016), ‘신과함께-죄와 벌’(2017), ‘신과함께-인과 연’(2018), ‘범죄도시2’(2022)에 이어 ‘범죄도시3’(2023)로 5번째 천만 관객을 동원한 작품의 주연배우가 될 전망이다.‘범죄도시3’는 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가 서울 광역수사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 전국 극장에서 절찬리에 상영되고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6.28 18:46
영화

[IS인터뷰] ‘범죄도시3’ 전석호 “마동석·이준혁에 많이 배워, 귀한 경험했죠”

데뷔 24년 차 배우 전석호가 ‘범죄도시3’을 만나 물 만난 물고기가 됐다. 매 등장마다 웃음을 안기며 감초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 반면 전석호는 이런 반응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며 “웃기려고 연기한 적 없다”고 강조했다.전석호는 최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범죄도시3’ 인터뷰에서 흥행을 예상했는지 묻자 “경험해보지도 못했고 생각해 본 적도 없어서 얼떨떨하다. 주변에서 얘기해주니 ‘그렇구나’ 하는 거지 사실 피부로 와닿지 않고 꿈 같다”며 “다 된 밥에 ‘전석호 뿌리기’ 하지는 않았다”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범죄도시3’는 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가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 주성철(이준혁)과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를 잡기 위해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작품이다. 지난달 31일 개봉 후 누적 관객 수 900만 명을 돌파, 천만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전석호는 극중 김양호 역을 맡아 마동석의 비공식 조력자로 활약했다. 김양호는 마약 유통과 관련된 인물이다. 전석호는 찌질하면서도 귀여운 매력을 가진 캐릭터를 능청스럽게 소화, 경찰 못지않게 수사에 도움을 주는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했다.“저보다는 주변에서 만들어 준 순간들이 많았어요. 김양호랑 초롱이가 웃음 담당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도 없었고요. 감독님은 물론이고 동석이 형도 아무 말 않고 자유롭게 연기할 수 있게끔 만들어줬어요. 웃겨야 한다는 부담도 없었고 ‘이런 것도 가능하니?’라고 묻기만 하셨죠. ‘범죄도시3’에는 화 안 난 캐릭터가 몇 없는데 김양호가 그중 하나예요.(웃음)”김양호는 초롱이(고규필)와 함께 1, 2편의 감초 장이수(박지환)의 뒤를 잇는다는 평도 받는다. 전석호는 현장에서 초롱이로 분장한 고규필을 본 후 ‘폼 미쳤다’는 생각이 딱 들었다고 했다. 그는 “이걸 생각해 낸 사람도, 소화해내는 사람도 대박”이라며 “이래서 고규필, 고규필 하는구나 싶었다”고 웃었다.김양호의 인기 비결이 무엇인 것 같느냐고 묻자 “전 외적으로 변화를 주진 않았다. 규필이 형 옆에는 미미(배누리)라도 있지, 저는 주변에 아무도 없다”며 “여기저기 비비고 다니는 모습이 안쓰러워 보였나 보다. 감사하게도 긍정적으로 봐주시는 것 같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범죄도시3’는 액션과 코믹이 잘 버무려진 작품이다. 통쾌한 액션으로 긴장감을 높이다가도 전석호가 등장한 순간 분위기가 반전된다. 적재적소에 등장해 극의 분위기를 환기하는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전석호는 ‘범죄도시3’에서 명장면으로 언급되는 모텔신에 대해 “촬영했을 때는 웃기지 않았다”며 “웃음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고백했다.“어이없겠지만, 김양호는 그 상황에서 마석도의 심기를 건드리고 싶지 않은 마음이 컸을 거예요. 근데 관객들은 재밌어하더라고요. 모텔 침대신은 세트장인데 마동석 형의 아이디어예요. 동석이 형이 ‘침대를 돌려보자’고 했죠. 사실 저도 거기 앉아서 한 바퀴 돌아봤어요.(웃음) 차 안에서 창문을 열어달라는 신도 애드리브인 줄 아시는데 원래 대본에 있었어요.”1984년생인 전석호는 이준혁과 동갑내기 친구다. 전석호는 극악무도한 빌런 주성철을 연기한 이준혁에 대해 한편으로는 걱정이 됐다고 털어놨다. 이준혁은 생생한 캐릭터 구현을 위해 20kg가량 벌크업하고 삶의 패턴을 바꾸는 등 평소와는 180도 다른 모습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외적인 변화나 건강이 걱정됐어요. 사실 변화된 자신의 모습이 어색할 수 있잖아요. 적응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나, 스스로 마음을 다잡을 시간이 있어야 하는데 사람인지라 쉽지 않을 것 같았죠. 근데 기우였어요. 너무 잘 해냈는데 또 원래대로 돌아왔어요. 참 대단하지 않나요. ‘범죄도시3’를 통해 좋은 어른들을 만난 것 같아요. 사실 사람을 만나 무언가를 배운다는 게 참 귀한 경험인데 준혁이는 친구지만 배울 점이 많았어요. 개봉 전에 우연히 만난 자리에서 이야기를 나누는데 왜 내가 걱정을 했나 싶더라고요.(웃음)”다행인지 불행인지 극중에서 두 사람이 만나는 장면은 없다. 전석호는 “준혁이가 등장한 장면을 보면 어느 작품에서든 만나면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전석호는 ‘범죄도시’ 시리즈를 학교라고 표현했다. 전석호는 “얼마 전 1편에서 양태 역의 김성규와 통화를 하는데 ‘축하해, 근데 내가 선배네. 난 1기야’ 이러더라. 그럼 나는 3기인가 싶더라. 마석도가 설립자이자 교장 선생님”이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다시 출연하고 싶은 생각이 있느냐고 묻자 “재입학 너무 좋다. 마다할 이유는 없다”며 “역할의 존재 이유가 있지 않나. 동석이 형 역시 이러한 순간들을 누구보다 잘 알고 계시다. 다시 입학하라고 하면 언제든지 하겠다”고 덧붙였다.“동석이 형은 정말 섬세해요. 외적 이미지와는 다르게 연기를 보고 있으면 놀라울 때가 많았죠. 주변 사람들을 다 신경 써가면서도 중심을 잃지 않아요. ‘범죄도시’ 시리즈도 섬세함과 깊이가 다년간 쌓였기 때문에 존재할 수 있던 것 같아요.” 전석호는 2005년 영화 ‘하면 된다’로 데뷔했다. ‘라이프 온 마스’, ‘킹덤’, ‘하이에나’, ‘힘쎈여자 도봉순’, ‘미생’ 등 많은 작품에 출연해왔다. 그는 30대를 ‘조난자들’이라는 영화로 열었다면 ‘범죄도시3’를 통해 닫은 것 같다며 만족감을 표했다.“저는 평범한 사람이에요. 남들 생각하는 거 똑같이 생각하지만, 직업이 배우인 것뿐이죠. 그냥 열심히 연기하고 좋은 작품 만나면 즐거워요. 사람마다 위로하는 방식이 다른 것처럼 저도 작품을 통해 위로받기도 하는데요, 이번 작품은 ‘범죄도시3’만의 방식으로 관객들을 위로해 준 것 같아요.”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6.23 05:36
연예일반

21일 만 900만 넘은 ‘범죄도시3’ 천만 질주는 계속 [종합]

‘천만 돌파’를 향한 영화 ‘범죄도시3’의 질주는 계속된다.‘범죄도시3’이 20일 오전 누적 관객 수 900만을 넘어섰다. 2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범죄도시3’은 이날 오전 7시 30분께 누적 관객 수 901만 8121명을 기록하며 900만 고지를 넘었다.‘범죄도시3’은 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가 서울 광역수사대로 이동한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 1, 2편에 이어 마석도가 펼치는 시원한 액션이 이르게 찾아온 무더위를 날리고 있다. ‘범죄도시3’은 유료시사회를 포함해 개봉 1일 만에 100만 관객을 기록한 데 이어 3일째엔 200만, 4일째엔 300만, 5일쨰엔 400만, 6일째엔 500만, 7일 600만을 기록, 하루에 100만씩을 추가하는 쾌속 질주로 영화계 안팎을 놀라게 했다. 최근 영화계에서 한국 영화들이 도통 힘을 쓰지 못 하고 있었단 점을 감안할 때 굉장한 흥행 속도다. 개봉 11일 700만, 14일 800만을 돌파한 ‘범죄도시3’은 전편보다 하루 늦은 21일째에 900만을 넘기는데 성공했다. 이는 개봉 25일째에 900만을 넘은 영화 ‘기생충’보다 빠른 속도다. 배우 마동석, 이준혁, 김민재, 전석호, 안세호와 ‘범죄도시’ 2, 3편을 연출한 이상용 감독은 900만 돌파를 기념해 꽃 케이크를 들고 관객들을 향해 감사를 전했다. 앞서 전날인 19일에는 글로벌 흥행에 감사하는 쇼케이스도 진행했다. 영화가 꾸준히 관객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얻고 있는 만큼 ‘범죄도시3’ 출연진은 개봉 4주차에도 흥행 감사 무대인사를 할 계획이다. 배우들의 무대인사는 관객들을 극장으로 불러들이는 강력한 유인 요인 중 하나인 터. 900만이란 높은 산을 넘은 ‘범죄도시3’이 천만을 향한 질주를 계속해서 이어가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한편 지난 한 주 동안 ‘범죄도시3’은 112만 9725명의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들였다. 개봉 4주차에 접어들어 속도가 다소 떨어질 것이란 점을 감안하더라도 길어도 10일 안엔 1000만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점쳐진다. 오랜만에 한국 영화의 힘을 제대로 보여준 ‘범죄도시3’이 언제쯤 ‘천만 영화’란 영광을 품에 안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6.20 10:46
영화

[차트IS] ‘범죄도시3’ 900만 넘었다! 올 개봉 韓 영화 최장기간 박스오피스 1위

영화 ‘범죄도시3’이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들 가운데 최장기간 박스오피스 1위 기록을 경신했다. 누적 관객 수도 900만을 넘었다.2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범죄도시3’은 개봉 21일째인 이날 오전 7시 30분께 누적 관객 수 900만을 돌파했다.또한 ‘범죄도시3’은 20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 자리를 지키며 올해 개봉 한국영화 가운데 최장 기간 박스오피스 1위 기록을 쓰게 됐다.‘범죄도시3’은 앞서 개봉 1일 100만, 3일 200만, 4일 300만, 5일 400만, 6일 500만, 7일 600만, 11일 700만, 14일 800만을 돌파한 바 있다. 이 같은 흥행 추이는 전편 ‘범죄도시2’가 개봉 20일 만에 900만을 돌파한 기록을 잇는 속도이며, ‘천만 영화’인 '기생충'의 25일째 900만 돌파보다 빠른 속도다.배우 마동석, 이준혁, 김민재, 전석호, 안세호 그리고 이상용 감독은 900만 꽃 케이크를 들고 관객들을 향해 감사 인증을 했다. 20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이어가며 거침없는 흥행 빅펀치를 날린 ‘범죄도시3’는 글로벌 흥행 감사 쇼케이스를 성황리에 개최한 것에 이어 개봉 4주차 흥행 감사 무대인사도 계획하고 있다.‘범죄도시3’는 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가 서울 광역수사대로 이동한 뒤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 전국 극장에서 절찬리에 상영되고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6.20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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